미·이란 분쟁 재점화와 트럼프 관세의 인플레이션 이중 충격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트럼프 행정부가 60개국에 10~1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로를 매파적으로 기울게 하여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고,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원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홍해까지 분쟁이 확산됐고, 이에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60개 교역국에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10~1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두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재점화되고 있다.
영향이 전달되는 경로
미·이란 분쟁 재개 → 중동 원유 공급 차질 우려 → 국제유가 급등(브렌트 100달러 돌파) → 에너지·운송·생산비용 상승 →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 연준 등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 → 위험자산(주식) 밸류에이션 하락. 동시에 트럼프 관세 부과 → 수입품 가격 인상 → 소비자물가 추가 상승 → 연준의 고금리 유지 가능성 → 기업 투자와 소비 위축 → 경기 둔화 우려.
확인된 변화
-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파키스탄 중재 보도로 96달러로 급락하는 등 유가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년 만에 가장 장기간 5%를 웃돌았고,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로 연준 목표 2%를 여전히 웃돌고 있으며, 전쟁 재개로 물가 안정 흐름이 중단됐다.
성립 조건
-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유지되거나 추가 상승할 경우
반대 신호
- 파키스탄의 중재로 유가가 4% 급락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
- 관세 예외 품목이 470개 이상 포함되어 실제 물가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음